본 콘텐츠에 사용된 이미지는 'MBC 재난특별기획 기적의 조건'에서 캡처 하였습니다. |
'허드슨강의 기적'을 아시나요?
그것은 몇 년 전 일어난 뉴욕의 비행기 불시착 사고를 가리켜 불리는 말입니다.
2009년 1월 15일, 뉴욕의 라과디아 공항에서 이륙한 US1549비행기는
이륙한 지 3분 만에 새 떼와 충돌하여 엔진이 멈추었습니다.
이로 인해 추진력을 잃고 저속력과 저고도로 비행하며 추락의 위기에 놓이고 말았죠.
기장은 관제탑에 바로 연락을 취하며 해결 방법을 모색했습니다.
맨하탄 상공 위를 날고 있었으니, 자칫 잘못하면 승객들 뿐만 아니라
대도시 위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죠.
관제탑은 신속히 기장에게 착륙 가능한 공항을 알려주었지만
이미 고도가 낮아진 비행기는 해당 활주로까지의 비행이 불가능했습니다.
기장은 결국 허드슨강으로 불시착 할 것을 알렸지요.
강으로의 불시착은 비행기가 어느 한쪽 방향으로든 1도만 틀어져도 뒤집히기 때문에
정확한 각도와 속도를 요하는 매우 위험한 선택이었습니다.
관제사는 기장의 선택에 대해 '스스로 사형선고를 내린 거'라 여겼을 정도니까요.
하지만 관제사는 서둘러 허드슨 강으로 불시착하는 비행기의 비상 상황을 센터에 알렸습니다.
사실 매우 참담하고 비극적인 결과가 예상되는 상황이었지만 모든 사람들은 자신의 역할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기장은 수백명의 목숨이 달린 위험한 순간, 차분하게 불시착을 시도하였고,
승객들 또한 승무원의 안내에 따라 충돌 자세를 취하며 침착하게 대응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기적적으로 US1549는 허드슨강 위 불시착에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안도도 잠시,
비행기는 빠른 속도로 물에 잠기기 시작했습니다. 승객들의 대피가 시급했지요.
기장과 승무원은 서둘러 승객들을 대피시켰고, 승객들 또한 어린이와 약자들부터 밖으로 빠져나갈 수 있게 도왔습니다.
하지만 빠르게 가라앉는 비행기로 인해 일부 승객들은 물속에 빠졌고,
추운 날씨 탓에 저체온증으로 많은 승객들이 쇼크에 빠지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그들이 할 수 있는 모든 최선을 다했고, 이제는 주변의 신속한 구조가 필요한 순간이었지요..
불시착해 가라앉고 있는 비행기 곁으로 민간 어선들이 서둘러 다가왔고,
잠수부들을 태운 뉴욕 경찰국의 헬기가 비행기로 다가왔습니다..
잠수부들은 물속에 빠진 승객들을 구한 후,
기내로 진입하여 남아있는 승객이 없는지 한번 더 확인하였지요..
관제사로부터 연락을 받은 구급대원과 소방관들 또한 허드슨강 근처로 출동해서 대기하고 있었구요..
철저하고 신속한 시스템으로 승객과 승무원이 구조되는 데에 걸린 시간은 23분이었습니다..
예상치 못한 사고는 언제든 일어날 수 있습니다..
문제는 그에 대한 대응의 차이지요.
세계의 많은 사람들은 이 사건을 '허드슨강의 기적'이라고 부릅니다.
하지만 그들은 기적이라 생각하지 않지요.
기적도, 기회도..
준비된 자들에게만 주어집니다..
'공무원'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공무원 영어 시험 빈출 단어 50개(5회 이상 출제) (0) | 2014.09.18 |
---|---|
도서관 좌석 정보 앱, 도서관 갔다가 자리 없어서 되돌아 오신적 있으신가요? (0) | 2014.09.15 |
2014년 9급 공무원 면접시험 정보, 면접 준비 (0) | 2014.09.13 |
1만 시간의 법칙 (0) | 2014.09.12 |
우리나라 청년들이 공무원이 되고 싶은 이유 (0) | 2014.09.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