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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이름부터 전설인 R&B의 전설 존 레전드(John Legend)


저는 저랑 비슷한 외모를 가진 흑형들 노래를 좋아합니다. 특히나 소울 쩌는 R&B를 들으면서 하루 피로를 풀 때가 많은데요. 오늘은 R&B의 전설이라 불리는 존 레전드(John Legend)를 소개해 볼까 합니다.


<John Legend>


보통 사후에 전설이라 불리는 게 일반적입니다만;; 존 레전드의 깊은 목소리와 나도 모르게 눈물이 주룩 날 것 같은 소울을 느껴보시면 그가 왜 전설이라 불리는지 자연스럽게 알게 되실 겁니다.  재밌게도 이름마저 전설이네요~  피아노와 자신의 목소리만으로 본질을 자극하는 노래를 주로 부릅니다.


<John Legend>


존 레전드는 미국의 R&B, 소울 싱어송라이터입니다. 


1978년 미국 태생으로 우리나라 나이로 37세이고, 2001년에 데뷔해서 현재까지 R&B, 소울, 네오 소울, 재즈 록을 주 장르로 가수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13년 동안 가수 활동을 하면서 그래미상을 9회 수상했으며, 2007년에는 애릭 클랩턴, 비틀스의 존 레논이 헌액된 '작곡가 명예의 전당'에서 주관하는 핼 데이비드 스타라이트 상(신인 싱어송라이터 중 눈에 띄는 활약을 한 경우에 주어짐)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 노래를 들어보시면 '아~ 이 사람이야?' 하실 거에요~ 


<어거스트 러쉬 OST - Someday>


네.. 이 노래 부른 사람이에요~^^




정규 앨범은 현재까지 총 5장이 발매되었습니다. 앨범별로 제가 좋아하는 곡을 소개해 드릴게요.




1집 Get Lifted(2004)


발매 첫 주에 빌보드 앨범 팝 차트 7위, R&B/힙합 파트 1위를 기록했습니다. 이 앨범으로 2006년 그래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신인상, 최우수 R&B앨범상, 최우수 R&B 남자가수상을 수상했습니다.



<Ordinary People>


제가 존 레전드를 알게 해준 곡입니다. '보통 사람'들이 사랑하면서 겪는 현실적인 이야기를 노래하면서 '모든 상황을 급하게 단정 짓지 말고 천천히 생각하면서 사랑해보자' 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MBC의 한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에릭남이 불러 화제가 된 곡이었죠.




2집 Once Again(2006)



발매 즉시, 빌보드 R&B/힙합 앨범차트 1위를 차지한 플래티넘 음반입니다. 이 앨범으로 2007년 그래미상 시상식에서 최우수 R&B 퍼포먼스상, 최우수 남자 R&B 보컬상을 수상했습니다. 카니예 웨스트, 블랙 아이드 피스의 윌아이엠등의 실력파 프로듀서가 참여 했습니다.



<P.D.A -We Just Don't Care>


P.D.A는 Public Display of Affection의 약자로 공공장소의 애정행각, 공개적인 애정행각이란 뜻입니다. 허허. 달콤한 멜로디 때문에 정말 좋아하는 곡이지만 19금 기운이 살짝 도는 가사 때문에 더 좋아합니다~




3집 Evolver(2008)



음악적으로나 대중적으로 모두 뜨뜻미지근한 반응을 얻으며 전작들에 비해 좋지 못한 결과를 냈습니다. 전자음악 요소를 많이 반영해서 변화를 꾀했는데 아쉽게도 그다지 성공적이지 못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존 레전드가 어울리지 않은 옷을 입은 느낌이었습니다. 소울풀한 목소리가 전자음악에 묻히는 안타까운 참사가 일어난 앨범입니다;;



<If you're out there>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대선 캠페인 송으로 존 레전드가 2006년에 처음 만난 버락 오바마의 신념에 매료되어 진심을 담아 쓴 곡이라고 합니다. '더 나은 미래를 향한 변화를 통해 희망을 전파하자'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옳은 것을 향한 신념. 멋지네요^^




4집 Wake Up!(2010)



존 레전드와 힙합그룹 The Roots가 함께 제작한 프로젝트 앨범입니다. The Roots는 힙합그룹이지만 직접 악기를 연주하며 라이브 할 수 있는 것으로 유명한 그룹입니다. 변화와 희망의 상징이었으며, 한 번도 깨어나지 못했던 새로운 세대(흑인)들을 움직이게 하였던 버락 오바마의 선거운동과 길을 같이 하고자 만든 앨범으로 이름인 'Wake Up!'이 존 레전드가 말하고 싶었던 모든 것을 대변하는 앨범입니다. 이 앨범으로 3집의 참사를 딛고 제기할 수 있었습니다.



<Wake Up Everybody>




5집 Love In The Future(2013)


개인적으로 존 레전드의 앨범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앨범입니다. 네오 소울을 버라이어티하게 구성해서 극적인 느낌이 주를 이룹니다. 힘들 거나 지칠 때 듣고 있으면 자연스레 힐링하고, 음악의 위대함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해주는 음반입니다. 혼자 여행 가서 사색할때 참 많이 들었던 앨범입니다. 많은 분이 꼭 들어보셨으면 좋겠어요.

"진정 위대한 모던 소울 앨범을 만들고 싶었다" - 존 레전드




이 노래는 존 레전드가 실제 자신의 아내인 Chrissy Teigen에게 바치는 노래입니다. Chrissy Teigen은 슈퍼모델로서 2007년 존 레전드의 Stereo 뮤직비디오를 찍으면서 처음 만났다고 합니다. 보고 계신 뮤직비디오에 나오는 여자분이 바로 Chrissy Teigen이에요^^. 사랑하는 이에 대한 모든 것을 받아들이고 사랑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지그시 감상해 보세요.


여기까지입니다. 9월 28일에 내한 하신다니 직접 가서 영접해 볼까 합니다^^